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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3D 디자인 머신러닝 시스템 ‘디자인그래프’ 공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토데스크(www.autodesk.com)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도구인 오토데스크 A360에 탑재한 새로운 머신러닝 시스템인 ‘디자인그래프(Design Graph)’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자인그래프는 기존 레이블(태그) 또는 메타데이터 방식으로 파일을 찾아내는 게 아닌,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모양, 구조 등 3D 모델에 적용된 모든 3D  지오메트리(geometry)를 자체 방식으로 관찰한다.  이후  디자인 팀이 만든 모든 요소와 디자인을 유형별/관련성에 따라 구분하는 등 지능적으로 분류하고, 이는 미래 디자인에 가이드가 되는 생생한 카탈로그가 된다.

즉, A360으로 작업하는 사람은 누구나 디자인그래프를 통해 이름, 모양, 카테고리, 특징 등을 기반으로 검색하여 회사의 디자인 파일에서 필요한 객체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일한 디자인일 경우 단일 객체로 검색되는 반면,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다를 경우 각각 다른 객체로 검색 결과가 나온다. 또한, 디자이너들은 검색된 디자인이 얼마나 자주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디자인을 찾았을 경우 본인의 디자인으로 불러올 수 있는 ’끌어오기(drag and drop)’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더 이상 수동적으로 카탈로그를 찾아볼 필요가 없어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마이크 헤일리 오토데스크 인공지능 부문 수석 이사는 “구글 검색 같은 기능이 3D 모델에도 적용된다면 작업이 얼마나 수월해지고 빨라질지 상상해 보자” 며  “디자인그래프로 인해 디자이너들이 기술적인 부분보다 설계 자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시간, 반복 작업 및 오류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헤일리 수석 이사는 이어 “디자인그래프와 같은 머신러닝 시스템은 산업 디자인 및 기계 공학 분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이는 오토데스크가 디자인 과정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디자인그래프가 그 첫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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