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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리니지 모바일에 쏠린 시선…넷마블과 동시 경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2016년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연결 실적으로 매출 2405억원, 영업이익 861억원, 당기순이익 90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 28%, 56% 모두 상승했다.

1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엔씨소프트의 핵심 매출원인 리니지과 함께 리니지 모바일게임 등 차기 성장동력에도 많은 시선이 쏠렸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시장 대응이 늦은 대표적 게임사 중 하나로 올 연말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리니지 지적재산권(IP) 모바일게임 리니지RK를 먼저 낸 뒤 리니지M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M은 이르면 3분기 말, 4분기 초에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연말께 정식 서비스를 예상했다.

윤재수 부사장은 앞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헌터스 어드벤처’에 대해선 기술적 인프라 측면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게 된 타이틀로 충분한 마케팅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반기 출시작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리니지RK의 경우 넷마블게임즈가 오는 10월 출시 계획을 밝힌 ‘리니지2:레볼루션’과 출시 시기가 겹칠 전망이다. 윤 부사장은 “자세한 일정을 사업 쪽에서 발표 행사를 준비하고 있기에 지금 말하기엔 그렇다고 본다. 대략적으로 봤을 때 '리니지2 레볼루션'과 비슷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블레이드&소울(블소) 모바일의 성과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윤 부사장은 “초반에 좋은 반응을 보이다가 지금은 하향 안정화가 돼서 안정적으로 매출은 나오지만 기대한 만큼은 안 되고 있다”며 “현재는 안정화된 추세다. 모바일게임은 이벤트를 통해서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는 만큼 지금도 파트너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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