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5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프론티어 포럼(장비분야)’을 열었다.
올해 1월말 처음 개최된 제1차 OLED 프론티어 포럼에서는 ‘OLED 산업동향’, 4월에 열린 제2차 포럼은 ‘소재분야’에 대해 토의했고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비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삼성디스플레이 노철래 상무)에서는 ‘플렉시블 모바일 장비기술의 미래전망’과 패널업체 입장에서 기대하는 ‘차세대 OLED 장비의 모습’이 다뤄졌다. 초청발표 세션에서는 시장조사업체 IHS 박진한 이사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향후 변화 전망 및 중국 업체의 공격적인 투자에 맞서 한국 업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자체발광 특성으로 인해 투명·플렉시블 기능 구현이 용이한 OLED는 기업의 대규모 선제적 투자로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OLED용 장비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시장규모는 올해 12.15억달러에서 오는 2019년 252.6억달러, OLED 장비의 경우 5.4억달러에서 33.1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사업’ 등 연구개발(R&D) 지원 및 세액공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차세대 공정‧장비 기술개발을 독려 중이다. 장비 기술개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올해 25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한·중 교류 및 협력 확대, 마케팅 지원, 시장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장비분야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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