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7일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을 83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으나 전분기(2015년 4분기)보다는 3%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전 세계 장비 수주액은 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주액보다 2% 하락했다. 지난 분기(2015년4분기)보다는 5%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피면 한국, 일본, 북미, 유럽이 연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유럽(-49%)과 한국(-37%)의 약세가 도드라졌다. 반대로 중국(39%)과 대만(2%)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D램 시장의 위축과 함께 소극적인 투자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의 경우 패키징 관련 투자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SEMI는 일본의 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95개 이상의 글로벌 장비업체가 매월 제공하는 자료를 수집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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