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일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유된 웹주소(URL) 링크를 포털 다음 검색결과에 노출시킨 것에 대해 “검색 연동 자체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 입장은 카카오블로그(blog.kakaocorp.co.kr/516)에서 볼 수 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지난 1일 녹색소비자연대는 “가족이나 친구끼리만 보려고 공유한 영상, 업무용으로 전송한 개인적인 링크가 사용자의 동의도 없이 고스란히 공개되고 있었다”며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카카오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과 ‘통신비밀보호법’ 규정을 위반했다는 해석을 내놨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조사를 촉구했다. 카카오 측은 “방통위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오늘 중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블로그를 통해 “2016년 1월부터 카카오톡 ‘URL미리보기'를 위해 수집된 웹페이지 주소 중 검색이 허용된 웹주소들을 다음 웹검색에 연동해 왔다”며 “검색 결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카카오 측은 “이용자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웹주소만 사용하는 것이어서 문제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원래 검색을 목적으로 추출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검색 연동 자체가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27일 문제를 인지한 뒤 다음 검색 연동을 중지하고 웹주소를 모두 검색에서 삭제했다. 현재 임지훈 대표를 위원장으로 서비스점검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이 카톡으로 공유한 웹주소가 다음 검색에 공개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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