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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이버 보안 최정예 인력 7천명 양성 나서…융합보안 시장도 육성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사이버 보안 최정예 전문인력 7천명 양성에 나선다. 또, 사물인터넷, 커넥티드 카 등 ICT 융합산업을 위한 융합보안 기술 및 시장 육성을 추진한다.

정부는 5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K-ICT 전략 2016,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7000여명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이 중 보안분야 시장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이버 시큐리티 인력양성 종합계획과 K-ICT 융합보안 전략을 구체화해 주목된다.

첫 번째로, 지능정보산업을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해 10대 전략산업으로 개편하고, 지능정보산업과 SW, 정보보안,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5G, UHD, 디지털콘텐츠, 스마트디바이스 등 기존 9대 전략산업간의 연계를 통한 성장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지능정보서비스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서 2019년까지 머신러닝 기반 사이버테러 대응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대규모화되면서 경제적 피해는 물론 사회혼란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진화함에 따라, 안전한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정보보호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인력양성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잠재인력 발굴 → 예비인력 육성 → 경력단절 해소 → 전문인력 양성 등 생애주기형 인력양성 체계를 확립한 것이 특징이며, 향후 5년간 최정예 전문인력 7천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재인력 발굴을 위해 초·중·고 정보보호 전문교재 개발 및 전문교원을 양성하고 주니어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내년 중으로 ‘K-사이버가디언즈’를 창설해 청소년에게 정보보호 실천·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예비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16년 4개→’20년 12개) 및 고용계약형 석사과정(‘16년 12개 대학→’20년 16개 대학)을 확대한다.

한편 최정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제조, 에너지, 스마트홈, 교통, 의료 등 주요 ICT 융합 산업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장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전담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고, 우수 보안인력의 공직진출 우대 및 전문성 제고 교육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융합보안 시장 적극 육성=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을 통해 IT신기술을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ICT 융합 보안 시장 대응에도 본격 나선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ICT와 제조, 교통, 의료 등 일반산업간 융합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관련 보안위협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의 경우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안관련 투자에 소극적이고, 융합산업 보안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미흡하다.

이에 정부는 주요 ICT 융합산업 분야별 보안 가이드라인 개발 및 인증제도에 핵심 보안 요구사항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융합 제품·서비스의 보안수준 유지·관리를 위한 보안리콜제도, 우수 보안취약점 개선 기업 인증마크 부여 등 제도도입 추진도 진행한다.

융합보안 업계 육성을 위해 ICT 융합산업에 적용가능한 15개 융합보안 기술 및 7개 유망 정보보호 신기술(지능형보안·생체인증) 개발 추진도 진행한다.

또, ICT 융합산업 수요연계 창업, 국책연구기관 보유 기술이전 및 사업화 등 융합보안 기업의 창업·성장 지원과 글로벌 대형 융합보안 해외수주를 위한 랜드마크 프로젝트 추진(전략수립, 마케팅·금융 등 패키지 지원 등)도 계획돼 있다.

정책적으로 융합보안 거버넌스로 효율성을 꾀하기 위해 융합보안 정책논의를 위한 범부처 ‘정책협의회‘ 및 ICT 융합산업계와 융합보안 업계간 협력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성도 추진한다.

정부는 ICT 융합산업계의 보안투자 확대를 통한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 및 국내 융합보안 업계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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