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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G5 카메라, 누가 좋나…삼성 vs LG 신경전, ‘과열’

- 해외 매체 평가 따라 ‘일희일비’…폰아레나, “어두운 곳, G5 1등”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신경전이 과열 양상이다. 해외 성능 비교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우위를 지키기 위해 LG전자는 ‘G5’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특히 카메라 성능을 둘러싼 공방이 주를 이루고 있다.

26일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매체 폰아레나(www.phonearena.com)에 따르면 어두운 곳에서 카메라 성능은 G5가 최고다. 빛이 적은 저조도 촬영 성능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교 대상은 삼성전자 갤럭시S7과 애플 ‘아이폰6S’ HTC ‘HTC10’ 등이다.

▲박물관 ▲실루엣 ▲바 ▲그룹 ▲교회 ▲정원 ▲대학 ▲나무 등 총 8번의 테스트에서 G5는 5번 1위에 올랐다. 갤럭시S7은 1번에 그쳤다. 총점평가는 ▲G5 7.7점 ▲갤럭시S7 7.1점 ▲HTC10 6.9점 ▲아이폰6S 6.8점 순이다.

폰아레나는 “G5는 거의 모든 야경 사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줬다”라며 “전경이나 세부 다 흠잡을데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폰아레나는 이전 사진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갤럭시S7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폰아레나 독자는 갤럭시S7과 G5로 6개의 상황을 찍은 사진 중 5개에서 갤럭시S7의 것이 더 좋다고 골랐다.

같은 매체 기사지만 양사는 서로 유리한 내용만 근거로 우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가 대립하고 있는 이유는 G5가 갤럭시S7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 통신사에 따르면 최근 일개통 스마트폰 1위는 갤럭시S7이다. G5가 2위 ‘갤럭시S7엣지’가 3위다. 삼성전자로써는 자존심이 상하는, LG전자로써는 고무적 결과.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쪽도, 분위기를 이어가길 노리는 쪽도 밀릴 수 없다.

한편 갤럭시S7과 G5의 카메라는 ‘듀얼’이 특징이다. 갤럭시S7은 ‘듀얼픽셀’ G5는 ‘듀얼렌즈’를 채용했다.

갤럭시S7의 듀얼픽셀 이미지센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빨리 찍을 수 있다. 전면 500만화소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다. 전면과 후면 둘 다 F1.7 렌즈를 탑재했다. G5는 후면에 2개 카메라를 내장했다. 각각 135도(800만화소) 78도(1600만화소) 화각을 갖췄다. 한 화면에 보다 넓은 사물을 담을 수 있다. G5의 특징 중 하나인 ‘프렌즈’를 결합할 수도 있다. ‘캠플러스’를 조립하면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 인 앤 아웃 등을 물리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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