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카페 커뮤니티 활성화…꾸준한 게임 인기 주된 이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톡 1세대 게임으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트’는 지난 2012년 출시돼 서비스 4년째를 맞은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게임 중에선 흔치 않은 사례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이용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가 활성화돼 있다. 이번에 ‘드래곤플라이트 대표카페’(드공카)가 게임업체들이 직접 운영하는 여러 대형 카페들을 제치고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드공카는 최근 유행처럼 생겨난 ‘공식카페’가 아니다. 보통 게임업체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카페를 ‘공식카페’라고 한다. 때문에 넥스트플로어가 드공카에 직접 지원하는 부분은 없다. 순전히 이용자들 스스로 게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즐기면서 커뮤니티가 활성화됐다.
그동안 넥스트플로어는 카페 운영진과 소통하고 이용자들의 반응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게임 콘텐츠를 개선시켰다. 드래곤플라이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했던 이유도 네이버 카페 등의 커뮤니티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만간 넥스트플로어도 자체 공식카페를 만든다. 게임 서비스를 하면서 커뮤니티의 긍정적 효과를 경험해서다. 회사 측은 “직접 카페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연동해서 조만간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네이버가 공개한 네이버 대표카페 게임부문을 보면 대다수가 온라인게임, 패키지게임 카페다. 46개 게임부문 네이버 대표카페 중 모바일게임 카페는 손에 꼽는다. 이 중에서 드래곤플라이트 대표카페(드공카)와 함께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공식카페’가 눈에 띈다.
이 카페는 서머너즈워를 개발·서비스 중인 컴투스가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컴투스도 서머너즈워의 꾸준한 인기에 커뮤니티의 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입장이다.
컴투스 측은 “회사가 공식 운영하는 카페로 업데이트 공지, 이벤트 등 정보를 안내하고, 건의사항 등을 통해 이용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다”며 “개발자와 폭풍수다라는 코너를 만들어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직접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페 회원들을 위해서는 주말마다 인게임 이벤트가 아닌 카페 회원만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측은 “티셔츠나 카페깃발 등의 비용이나 모임 장소를 지원한다. 카페 정보를 바탕으로 발간한 책을 소개하는 창작 지원 활동도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향후 카페 지원 계획에 대해 “다음 주 카페 운영자분들을 초청해서 얘기를 듣는다.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면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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