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세계 2000대 기업중 3분의 2가 디지털화를 기업 전략의 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텔은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이들 기업들이 8억달러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1일 추 텐아이 인텔 아시아태평양지역 IT팀 매니저(사진)는 ‘2015-2016년 인텔 IT 연간 성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업무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변혁 ▲사이버 보안 등과 관련한 인텔의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인텔이 지난 한 해 동안 자사의 IT혁신을 통한 업무 성과를 담았다.
우선, 인텔은 상호 연결된 데이터를 사용해 이전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인텔은 통합분석 플랫폼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분기별로 17만 달러를 절감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 인텔은 데이터 수집 전 스키마를 정의하고 ETL(데이터 추출·변환·적재) 프로세스를 수행해 데이터를 기업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업무시간의 70%를 사용했다. 즉, 기존에는 데이터 수집 및 배포 프로세스에 하나의 속성을 추가하는 데만 약 3명의 인원과 6주의 시간이 소요됐다는 것.
이와관련 추 텐아이 매니저는 “인텔의 IAH(통합분석허브) 플랫폼과 역동적 스키마 발전을 활용하면 복잡한 쿼리를 위해 데이터 정의 조정 및 데이터 모델링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50% 단축시킬 수 있다”며 “스키마 수정 등에 수개월이 걸리는데 이를 하루 만에 가능하게 하고, 또 이를 통해 데이터 전문가들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마케팅 관련 엄청난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제조 공정 개선에서도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각 공장에서 장비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하루 50억개 센서 데이터 지점을 처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인텔의 공장 엔지니어들은 모바일, 태블릿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HTML 기반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공장 엔지니어와 관리자는 4시간이나 걸리던 분석작업을 30초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텔이 구축한 산타클라라 신규 데이터센터의 경우, 절전형 데이터센터 설계가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전력효율지수(PUE)는 1.06으로, 평균 1.8보다 낮다. PUE는 1에 가까울수록 높은 전력 효율을 나타낸다.
이날 인텔이 발표한 업무혁신을 통한 생산성 강화도 주목받았다. 유선 연결과 어댑터가 회의실에서의 정보 공유를 더디게 만드는데, 이를 해결하기위해 인텔은 선 없는 회의실을 통해 효율적인 회의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의 시작에 걸리는 시간도 몇 분에서 몇 초 수준으로 단축됐다.
추 텐아이 매니저는 “500개 이상 무선회의실을 마련했고, 올해 3000개로 확충 예정”이라며 “한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4~5월중으로 모든 인텔 오피스에서 이런 혁신적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빌딩을 구축했다. 조명 및 음성 센서 등을 통해 회의실이 실제 사용되는지 확인하고, 회의 시작 5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회의실 예약이 취소된다.
이는 시설관리 측면에서 자동화를 하는 방안이다. 또, 모바일 컨퍼런스 로봇으로 물리적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때 원격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그는 “인텔IT는 제품 검증 프로세스에 걸리는 시간을 3~4주 단축시킨다”며 “시스템 버그를 찾아 분석할 때 1시간가량 소요됐는데 자동화된 내부 테스트 덕분에 5분만에 완료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한국에 굴지의 대기업들이 많은데, 이번 보고서를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IT 운영 성과와 관련해 ▲스토리지용량 2013년 72PB→2015년 143PB ▲데이터 센터 실행 서버 수 2013년 5만8863대→2015년 14만4040대 ▲직원 당 IT 지출 2013년 1만3600달러→2015년 1만3000달러 ▲매출 대비 IT 지출 비율 2013년 2.7%→2015년 2.5%로 개선됐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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