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2월부터 증권사 등 2금융권도 비대면 실명확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 가운데 자본시장 IT전문 기업 코스콤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23일 여의도 코스콤 핀테크테스트베드센터에서 열린 ‘안전하고 편리한 자본시장 만들기’ 기자 설명회에서 코스콤은 3월 말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계좌개설 기본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비용부담 등으로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한 시스템 자체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형 증권사를 위해 대형사 수준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지난 2월 대우, 신한, 유안타, 한국투자, 대우, 키움, 이베스트 증권이 오픈한 이후 3월에는 미래에셋, NH투자, 현대, 한화, 하이투자, 하나, 삼성증권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도입이 확산 일로에 있다.
코스콤 금융본부 홍성환 상무는 “동부, 교보, 신영증권 등 7개사가 현재 비대면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라며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가 고객확보 영업수단으로 인식되며 확산추세에 있어 코스콤의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가 합리적 비용과 맞춤형 서비스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콤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고객사 맞춤 구성이 가능한 계좌개설 전용 모바일앱을 제공하고 화면 기획과 보안성 심의 등 고객사가 원하는 기획업무에서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토털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데이터 암호화와 모바일 백신, 보안 키패드 등 정보보호 보안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홍 상무는 “증권사 자체 구축 대비 50% 이상 절감된 금액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코스콤은 고객사 영업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2017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체인증에 의한 실명확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에 업계 최초로 전자문서에 의한 부인방지 서비스를 적용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콤은 금융보안원 보안성 심의 후 3월 말 기본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 전자문서 부인 방지 및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해 6월 중으로 안면인식, 본인영상 촬영 등이 가능한 고도화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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