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제주특별자치도와 전기차 인프라 구축 관련 표준 제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국제표준 기반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IEC·제주특별자치도와 표준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제주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준지 노무라 IEC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가기술표준원과 IEC는 전기차 분야 표준·인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제주는 국제표준에 기반한 전기차 인프라 운용 등 실용화를 통해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을 구체화한다.
또한 제주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운용을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관련 국제표준(안) 발굴, 개선방안 제안 등으로 국제사회에 이바지하고 국제표준화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와 연구기관 등 전문가 그룹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표준화 활동이 지자체로 확산된 것이다.
이와 함께 협력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을 공동개최해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및 표준화 동향을 업계에 전파하고 표준화 관련 이슈를 논의한다.
포럼에는 현대차·지엠 등 전기차 제조업체가 참여, 무선충전·통신방식 등 현재 개발 중인 표준화 이슈와 동향 및 우리나라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차 기술경쟁력 강화 및 보급확산 지원을 위해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내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한 신규 시장 확대와 표준화를 통한 전기차 보급·확산을 지원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 표준화 등 전기차 확산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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