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대만 최대 게임쇼 ‘2016 타이베이게임쇼’(tgs.tca.org.tw)가 오는 2월 2일까지 엿새 동안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다. 기업 관계자 대상의 기업거래(B2B)관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운영됐고 게이머 대상의 일반전시(B2C) 행사가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제시 우 타이베이게임쇼위원회 대표<사진>는 행사 현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오픈마인드’를 거론하면서 국내 기업의 대만 시장 진입을 거듭 촉구했다. 제시 대표는 타이베이게임쇼의 주최 측이자 현지 게임협회의 역할을 하는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타이베이컴퓨터협회가 대만 시장을 오픈마켓이라고 칭하면서 해외 업체들의 진출을 독려하더라”면서 “대만엔 현지 태생의 게임 개발사가 많이 없다”고 부연했다.
대만 게임시장의 주축은 콘솔(비디오게임)이다. 올해 타이베이게임쇼에서도 소니, 세가, 반다이남코 등 일본 업체들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10년 이상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져 오는 가운데 최근 대만에서도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앱애니의 2015년 앱 트렌드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iOS와 구글플레이 전 세계 매출 국가순위로 각각 10위와 4위에 올랐다.
제시 대표는 대만 게임시장 트렌드에 대해 묻자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PC(온라인)게임을 넘어섰다”며 “대만에서도 모바일게임이 핫이슈”라고 답했다.
그는 대만에서 모바일게임 서비스 시 유의점으로 “팝업창으로 결제를 유도하고 잘못 누르면 바로 구매가 되는 게임은 이용자들이 싫어한다”며 “또 카피캣 게임이라 느끼면 이용자들이 배제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제시 대표는 “대만 이용자들은 일본 IP(지적재산권), 캐릭터 IP를 채택한 귀여운 캐주얼게임들을 선호한다”며 “아무래도 일본 문화가 대만에 먼저 들어와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제시 대표는 대만과 한국이 게임분야에서 보다 많은 교류를 했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지난해 10월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타이베이컴퓨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는 “한국 업체들이 올해 전시회를 참가하는데 좋은 시작이라고 본다”며 “양국이 게임산업 교류를 통해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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