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클라우데라 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국내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데라는 하둡의 창시자이기도 한 더그 커팅이 최고 아키텍트로 있는 하둡 전문업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클라우데라는 하둡을 최초로 상용화하며, 하둡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하둡은 다수의 컴퓨터들을 하나의 컴퓨터처럼 보이게 하는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현재 일부 정의된 기능을 갖고 있는 부분과 이를 중심으로 개발된 전체 기술 세트를 포함하고 있다. 하둡이라는 이름은 더그 커팅의 어린 아들이 갖고 놀던 노란색 코끼리 인형에서 유래됐다.
이날 강형준 클라우데라 한국 지사장<사진>은 “클라우데라는 비교적 늦은 지난해 5월 한국 지사를 공식 설립했다”며 “국내는 오픈소스 SW 확산이 더딘 경향이 있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확대 시기에 들어섰다고 판단, 현재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클라우데라는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의 기술 지원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마치 레드햇이 판매하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서브스크립션(구독) 모델과 흡사하다.
강 지사장은 “CDH는 현재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데, 하둡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 중 약 70%가 CDH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마치 PC를 사면 운영체제(OS)가 깔려 있는 것처럼, 클라우데라는 CDH 역시 서버를 사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우, 현재 5개의 현지 파트너(리셀러)를 확보했으며 2월 말까지 11명의 직원을 갖출 예정이다.
윤명호 클라우데라코리아 기술담당 이사는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 선도 기업으로 개방형 표준(오픈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원하는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데라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둡의 아버지 더그 커팅은 오는 4월 14일 방한해 국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영된 하둡 10주년 축하 영상에서 더그 커팅은 “처음에는 하둡이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고, 실리콘밸리 외부 사람들이 하둡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하둡은 현재 청년기에 접어들었고, 이는 커뮤니티의 산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원, 신동호 EBS 신임사장 임명 제동…집행정지 신청 인용
2025-04-07 17:31:11유상임 장관, 잔여 임기 과제는… "GPU 보릿고개, 추경 절실" (종합)
2025-04-07 14:07:45[일문일답] 유상임 장관 “남은 임기 2개월 남짓…ICT 발전 위해 최선”
2025-04-07 13:35:25과기정통부, 6G 리더십 확보한다…저궤도 위성통신 R&D 착수
2025-04-07 11:00:00KT “AI로 392건 보이스피싱탐지, 160억원 피해예방 효과”
2025-04-07 10:12:28[인터뷰] “메시지 마케팅 시장, 지속 성장 중”...iM택시가 KT 택한 이유는?
2025-04-07 09:00:00[단독] 남성판 '호텔 델루나'…신작 '그랜드 갤럭시' 넷플릭스行
2025-04-07 17:39:51[DD퇴근길] IDC 꺼지자 시스템 셧다운…"메일나라, 복구 중"
2025-04-07 17:10:02네이버-브릴리언트 코리아, AI기술-데이터 협력 시작한다
2025-04-07 16:41:06카카오게임즈, 장애인 게임 접근성 높인다…3년 연속 보조기기 지원
2025-04-07 14:49:33지그재그, 온·오프라인 '뷰티 페스타' 개최…최대 97% 할인
2025-04-07 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