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1000대 이상의 하둡 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이 출시됐다.
24일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인 그루터(대표 권영길)는 하둡 에코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클라우몬’의 새 버전인 ‘클라우몬 엔터프라이즈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몬은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한 새 버전은 통합 대시보드를 제공해 기존 버전에 비해 향상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1000대 이상의 하둡 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빅데이터 플랫폼인 하둡과 에코시스템 기술들을 웹 화면에서 쉽게 모니터링, 진단,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하둡 에코시스템 솔루션으로는 플럼(Flume)과 하둡 분산파일시스템(HDFS), 맵리듀스 프레임워크(MapReduce), 하이브(Hive), 타조(Tajo), HBase, 주키퍼(ZooKeeper), 우지(Ooozie) 등이다.
그루터 권영길 대표는 “클라우몬은 처음부터 판매를 위한 솔루션으로 기획해 제품 개발을 기획한 것이 아니라 2007년부터 운영돼 온 그루터의 하둡 시스템과 데이터 관리, 운영을 쉽게 하기 위한 내부 필요에 의해 2009년부터 주요 컴포넌트 중심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몬은 클라우데라의 매니저와 함께 이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돤 클라우몬 2.0은 모니터링과 클러스터 관리, 데이터 관리 등 세가지 주요 관점에서 하둡 에코시스템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클라우몬 2.0 버전에서는 플럼의 새 버전인 플럼NG 관리 기능을 추가해 데이터 수집 흐름 제어, 설정, 배포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몬 개발팀은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지속적인 UI 개선과 더불어 1분기 중 하둡 2.0의 자원 관리기능인 얀(YARN)과 빅데이터웨어하우스인 타조, 오픈소스 검색엔진 엘라스틱서치 등을 출시하는 등 더욱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는 이미 SK텔레콤, GS샵 등이 클라우드몬을 사용 중이다.
한편 그루터는 그동안 단일패키지 가격으로 판매되던 클라우몬을 관리 대상 솔루션이 늘어남에 따라 대상 솔루션과 클러스터의 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유연한 가격 체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소유 중심의 패키지 구입 라이센스와는 별도로 이용료 개념의 연간 라이센스 정책을 추가해 예산에 맞게 좀 더 탄력적인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빅데이터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그동안 그루터는구축 및 컨설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만 플랫폼 기술 교육을 지원해 왔었으나 올해부터는 교육 범위를 확대하여 직접 프로젝트 구축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하둡 에코시스템 관련 교육을 별도로 지원하는 교육사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하둡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실 수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내부 시스템 운영자와 개발자 10명 이하의 소규모로 구성해 이론적 이해와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독자적인 운영 및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하둡 에코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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