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네트워크 지연(low latency) 문제 등은 그동안 AWS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번 리전 설립을 통해 이같은 문제는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터의 해외 저장 등 주도권 문제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WS은 한국 리전 설립을 위해 국내 IDC 3곳을 임차해 구축 중인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목동)와 SK브로드밴드(일산),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통신, 용인) 등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업체들은 현재 모두 AWS과 같은 성격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KT는 ‘유클라우드 비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1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자회사다. ‘T클라우드비즈’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현재 SK브로드밴드의 IDC를 이용 중이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통신도 이르면 12월부터 ‘엘(L) 클라우드’라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물론 AWS 인프라가 구축될 공간은 별도의 케이지(철제창) 등을 통해 외부와 철저하게 분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 같은 건물과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형 IDC를 운영 중인 대부분의 기업들이 통신사나 대기업 IT서비스 업체들인 만큼, 사실상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AWS는 많은 국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AWS가 공식적으로 밝히는 고객으로만 삼성전자와 SK플래닛, SM엔터테인먼트, 넥슨, 게임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데브시스터즈, 비트패킹컴퍼니 등이다. 내년 초 한국에 진출하는 넷플릭스 역시 AWS의 주요 고객 중 하나다.
이번 리전 개설로 AWS는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이나 대학 등 공공기관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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