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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중개업체 간 협의체 설립…“시장 확대 목적”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40%는 CBS 통해 소비 전망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가 설립됐다. CSB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개하고 이를 통합·운영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CSB는 쉽게 설명하면 여행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여행사를 이용할 경우, 일반 소비자들은 항공권이나 숙박 등에 대한 별도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CSB 역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개하고 통합해 기업들의 IT운영을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28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CSB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영우디지탈과 동부, 롯데정보통신, 삼양데이타시스템, 코오롱베니트, 트래킹아이, 농심NDS, 한전KDN, LG엔시스, MTOS 등 유통 및 IT서비스업체 1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포럼의 초대 의장으로 트래킹아이 김진범 부사장이 추대됐다.

이날 이성호 영우디지탈 이사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통합 IT환경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의 통합, 중개, 상호 운영을 위한 CSB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의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기술과 서비스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CSB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4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3년 15억달러인 시장 규모는 2018년 105억달러로 늘어나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의 40%가 CSB를 통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도 CSB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이사는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사용금액이 천차만별이며,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되기 쉬운 구조”라며 “CSB가 단순히 서비스 유통을 넘어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에 있어 발생하는 보안, 위험 등에 대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배포자동화나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SB 사업 활성화를 위해 포럼에서는 ▲CSB도입 촉진,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서비스모델 발굴, ▲성공모델 확산, ▲정책추진, ▲기술 및 표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CSB 업체 관계자는 “현재는 CSB가 초기단계인만큼, 포럼을 통해 CSB에 대한 정의와 역할 정립 뿐 아니라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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