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2500억~3000억원선으로 추산되는 우리은행의 2기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가 돌발 변수없이 오는 2018년초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규모만 놓고 본다면 이 사업은 통합 하나은행(하나+외환)이 발주하게될 차세대시스템 시스템 사업과 더불어 향후 3년간 국내 금융권 최대 IT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오는 2018년 가동을 목표로 한 2기 차세대시스템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우리은행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 IBM 메인프레임을 걷어내고 개방형 IT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직 사업자 선정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일정상 올해 4분기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 뒤 2016년부터 24개월여간 개발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한국IBM과의 중장기 전산장비도입 계약인 ‘OIO’계약(5년) 만료기간이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이기 때문에 가급적 계약 만료이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해야만 한다.
당초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2기 차세대시스템 사업이 중요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 워낙 큰 사업인만큼 좀 더 내용을 살펴보자’는 내부 의견이 제기되면서 승인이 일단 보류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됐다. 일각에서 지난해 국민은행 주전산기 선정을 둘러싼 내홍 사태와 연관지어 ‘IBM이 메인프레임을 지키기위해 우리은행의 의사결정에도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해명해왔던 우리은행측은 2주만에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당초 원안대로 ‘탈 IBM 메인프레임’을 골자로 하는 2기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이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9월, 1년여의 개발끝에 차세대시스템인 'WINS'(Woori IT New System)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만 12년째 사용중이다. 오는 2018년 상반기 예정대로 2기 차세대시스템이 가동되면 15년만에 시스템 환경이 교체되는 것이다.
2004년 가동에 들어간 차세대시스템과 오는 2018년부터 사용하게될 차세대시스템을 구별하기위해 편의상 2기 차세대시스템으로 부르는데 공식 명칭은 아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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