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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금융권, 윈도10 대응… 분주한 8월

재계 5위의 롯데그룹에서 불거진 골육상쟁의 경영권 분쟁이 지난주에는 단연 화제였다. 롯데그룹의 사례 뿐만 아니라   ‘경영세습’의 문제때문에 기업의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분산되는 것은 우리 나라 대기업 지배구조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반증한다.

또 지난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IT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주력 분야에서의 실적 부진이 아쉬웠다. 

이번주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든 탓에 다소 긴장도가 떨어지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이번주에는  휴가철을 맞아 주요 통신사들이 펼치는 마케팅 강화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신사가 일부 전략제품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마케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은 지난 29일 출시된 윈도10에 대응하기위한 호환성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윈도10에 포함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버전에선 예전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지만 호환성이 일부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통신시장 방향성은=휴가철이 본격화 됨에도 불구 통신사가 일부 전략제품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마케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통신사간 가입자 유치경쟁 재개인지 제조사의 재고 처리 수순인지 주목된다. 통신사 대결 구도면 상당기간 지원금 확대 추세가 이어지지만 제조사 필요에 의한 것이면 계획된 수량이 소모되면 원위치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신제품이 아닌 경우엔 마음에 두고 있던 제품이 있었다면 구매를 미루는 것보다 사야할 타이밍이다.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도입=한국정보화진흥원이 중소기업 대상 보안컨설팅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도입 지원을 통한 보안서비스 SLA 개선 모델 및 표준 해설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컨설팅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의 도입/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SLA 개선방안 및 관련 해설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웹서버를 운영하는 국내 중소규모 기업 20여개로 웹서버에 대한 보안취약점 진단 컨설팅 및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 또,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SLA 개선 모델 및 해설서 개발도 추진된다. 

◆LG유플러스 신규 IDC 오픈…고객 유치 활동 본격화=LG유플러스가 경기도 평촌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평촌 메가센터’를 오픈했다. 연면적 2만6000평에 순수 전산 상면 면적만 8400평에 달하는 평촌 메가센터는 서버 랙당 할당되는 전력 용량이 기존 대비 높은 만큼, 고밀도 운영 환경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달 중  SK브로드밴드가 경기도 분당, KT가 여의도가 각각 신규 IDC를 오픈할 예정임에 따라 3사의 고객 유치 확보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권 윈도10 호환성 점검=금융권의 윈도10 출시에 따른 호환성 점검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윈도10은 윈도7, 윈도8 고객에 대해 1년 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용자 수 증가가 예고되고 있다. 윈도10에 포함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버전에선 예전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지만 호환성이 일부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금융사들의 개별 대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산업은행 등 일부 은행이 인터넷 뱅킹 고도화에 나섰으며 금융감독원도 홈페이지에 대한 호환성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인하경쟁=배달의민족이 바로결제에 한해 수수료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배달앱 업계 경쟁이 한층 달아올랐다. 이에 대응해 요기요도 결제 수수료를 없애기로 결정해서다. 대신 월 고정비를 도입해 결제 방식이나 주문 건 수에 상관없이 결제 수수료까지 0%인 수수료가 전혀 없는 계약으로 전환 또는 신규 가맹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요기요는 주문결제 수수료 12.5%, 외부결제 수수료 3.5%를 받고 있다. 수수료율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수익모델 차이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은 광고비 요금을 받지만 요기요는 그렇지 않다. 요기요는 8월 말 새로운 요금제를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실적 발표=NHN엔터테인먼트가 6일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핀테크 등 게임 이외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430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적자다.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상황에서 2분기에는 신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거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초기에는 신사업에 대한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RCS 진단하는 ‘오픈백신(가칭)’ 배포=시민단체가 개발한 이탈리아 해킹팀 RCS(원격제어시스템) 진단용 ‘오픈백신(가칭)’이 이번주 배포된다. 오픈넷과 진보네트워크센터, P2P재단코리아준비위원회는 국정원이 구매한 RCS 감염 여부를 찾아내는 ‘오픈백신’ 베타버전을 개발, 오는 6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백신’은 안드로이드와 윈도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샤프 TV사업 인수한 하이센스=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북미 TV 사업을 인수한 중국 하이센스가 4일 전세계 TV시장 공략방안을 발표한다. 하이센스는 지난달 31일 2370만달러 규모의 샤프TV 공장(샤프 일렉트로니카 멕시코, SEMEX)의 지분과 자산을 모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북미, 남미 지역에서 ‘샤프’ 브랜드명과 샤프의 모든 채널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된다. 하이센스는 이번 하이신은 이번 SEMEX 매입으로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 샤프의 TV 사업을 완전히 인수하게 됐다.

◆한류문화축제 KCON 미국 LA서 개최=한류문화축제 KCON이 1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개최, 이달 3일까지 진행된다. CJ E&M이 개최하는 KCON은 케이팝 콘서트와 함께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는 컨벤션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CON에서는 문화행사 뿐 아니라 국내 콘텐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도 할 전망이다. CJ E&M은 50여 중소기업과 함께 KCON에 참가 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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