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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고삐 죈다…내년 상반기까지 31종 모바일게임 공개

- 올 하반기에 18종 게임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www.netmarble.net 대표 권영식)가 15일 구로동 지밸리컨벨션홀에서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NTP) 행사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넷마블은 대형 모바일게임을 공개, 이를 앞세워 글로벌 공략까지 나설 방침을 밝혔다. 올 하반기에만 18종의 게임을 공개, 내년 상반기까지 총 31종의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장르는 역할수행게임(RPG)과 캐주얼 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다양하다.

주요 게임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기반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S’ ▲PC온라인게임 수준의 품질과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을 내세운 모바일 RPG ‘이데아’ ▲두 캐릭터 동시 성장과 듀얼 액션을 강조한 액션 RPG ‘KON(Knights Of Night)’ ▲언리얼엔진4를 이용한 손안의 콘솔게임 ‘프로젝트P’ ▲전세계 2억명이 즐긴 애니메이션 RPG ‘프로젝트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등 대작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력 장르인 RPG도 실사 그래픽과 캐주얼 그래픽 게임으로 나뉜다. 실사 그래픽 RPG는 ‘이데아’, ‘KON’, ‘길드오브아너’, ‘블러드레이드’, ‘프로젝트S’, ‘프로젝트P’ 등 6종이다. 나머지 12종은 캐주얼 그래픽 RPG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총괄 부사장은 “프로젝트S는 리니지2 세계관으로 정통 MMORPG를 구현해 하드코어 유저를 공략한다”며 “혈맹으로 시작해 공성전으로 완성되는 재미를 완벽 이식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4분기 출시될 ‘모두의마블 디즈니’도 첫 공개됐다. 넷마블은 세계적인 디즈니 지적재산권(IP)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의마블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 부사장은 “일본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캐주얼 유저들을 공략한다. 디즈니스토리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넷마블블루가 개발 중인 콘(KON)은 감각적인 액션을 강조한 RPG다. 보는 재미와 스킬 쓰는 재미를 살렸다. 캐릭터 클래스(직업)별 특징이 강조돼 있다. 이 게임은 스페셜 액션에 따른 전략적 상황 대처와 두 캐릭터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 재미요소다. 백 부사장은 PVP(이용자간 대전)에 대해 “개인별 전투가 아닌 각각의 근거지 중심으로 상대방과 전투를 벌이는 색다른 PVP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대작으로 꼽은 프로젝트P에서 대해선 ‘차세대 모바일 액션 RPG’라고 강조했다. 백 사업총괄은 “모바일게임 최고의 핵앤슬래시(다수의 적을 한번에 빠르게 처리) 액션의 극한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 부사장은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수한 국내외 개발사와도 적극적 M&A를 진행해 글로벌 본격 도약의 기반을 더욱 튼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르면 이달 말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 발표를 예고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핫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계약서상 말할 수 없으나 북미 서구권 진출을 위해 좋은 회사를 M&A하게 될 것 같다. 2,3주 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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