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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메머드급 IT센터 구축 본격화 …2018년 가동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최근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 KDB산업은행이 이를 가동할 새로운 IT센터 구축에도 본격 착수했다.

지난 6월, 경기 하남시 미사 강변도시 내 KDB산업은행 첨단 IT센터 건립을 확정한 이후 산업은행은 최근 ‘신축 IT센터 개념설계’를 위한 제안요청서 공고를 내고 신축사업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미사 강변도시 자족용지(현 산업은행 연수원 인근)에 부지 5100평, 건축연면적 1만7400평, 지하3층~지상10층 규모의 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 신축은 산업은행이 지난 2009년 미사지구지정 시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산업은행의 데이터센터는 한국산업은행 별관에 위치해 있다. 1995년 신축 후 20년이 지나면서 기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설비 유지보수 작업 및 설비 장애시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24x365 무중단 금융서비스 지원 체계 확보와 차세대 시스템 장비를 위한 수용 공간 마련을 위해 하남시에 새로운 IT센터 구축을 추진키로 하고 관련 사업을 검토해왔다.

특히 현재 구축 추진 중인 차세대시스템이 오는 2018년 하반기 오픈을 예정하고 있어 새로운 시스템을 신축 IT센터에서 가동하고, 현재 한국산업은행 별관 센터는 리모델링 후 재해복구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의 재해복구센터는 현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해 있어 이번 데이터센터 신축으로 하남시와 여의도간 데이터 센터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 이격 거리도 충분히 확보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개념설계를 통해 선진 수준의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및 보안성이 확보된 최고 수준의 IT센터 신축 및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IT센터·재해복구센터 구축·이전을 위한 프로젝트 정의와 IT센터·재해복구센터 구축 로드맵 수립, 기존 IT센터·재해복구센터의 활용 방안 등을 이번 사업을 통해 모색한다.

산업은행은 개념설계 사업자 선정 후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기본/실시설계를 2016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고 시공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차세대시스템 오픈에 맞춰 2018년 3분기 중으로 전산 인프라 이전 및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오는 15일 개념설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설명회를 개최하고 16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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