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인터넷공유기 아이피타임(ipTIME) 제조사인 이에프엠(EFM)이 공유기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버전 펌웨어에서는 DDNS(다이나믹 도메인 네임 서버) 서비스를 중단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보안을 위해 반강제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30일 이에프엠은 “공유기 해킹과 관련된 보안조치로 DDNS 신규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9.52 이상 버전의 펌웨어를 사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며 “또 9.52이하 버전 사용자들은 내달 10일 DDNS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말했다.
DNS는 IP주소를 기억하기 쉬운 문자열로 바꿔 IP주소를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며, DDNS는 유동 IP주소일 경우에도 이를 실시간으로 갱신시켜주는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다.
가령 네이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202.131.30.11 이라는 IP주소를 입력해야 하지만, DNS를 사용하면 naver.com 으로도 접속할 수 있는 식이다.
DDNS를 사용하면 원격에서 손쉽게 PC를 켜거나, 가상사설망(VPN) 사용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DDNS 기능을 사용자가 아니라 해커들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커들이 저비용으로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를 악용하기 위해 쉽게 침투가 가능한 공유기와 DDNS 서비스를 택하고 있다”며 “DDNS 서비스 사용을 위해 보안조건을 강화한 것은 사용자 보호차원에서 실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펌웨어 업데이트는 아이피타임 홈페이지(http://www.iptime.co.kr/~iptime/)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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