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중국 보안업체인 치후360(Qihoo360)의 약진이 모바일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구글 플레이 순위밖에 머물렀던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360 Security)’가 톱10 안으로 진입했다.
2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차트에 의하면 중국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가 7위를 기록하며 무료 모바일 백신분야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모바일 업계에서는 상위권 앱의 80%가 게임으로 도배된 무료 인기순위 톱10에서 백신 애플리케이션(앱)이 포함됐다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경우 광고나 입소문 등을 타고 순위가 급상승하는 경우는 많으나 게임 외의 카테고리에서는 이렇게 급격하게 상승하는 사례가 드물다”며 “올해 초부터 (360 시큐리티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지게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360 시큐리티의 인기는 유료 모바일 백신에 담긴 기능들과 메모리 정리, 위젯, 알림창 설정과 같은 편의기능을 모두 담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무료 모바일 백신은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기능만을 수행한다. 일부 앱의 경우 스미싱 차단과 같은 기능을 갖추기도 했으나 이 역시 백신의 연장선이다.
360 시큐리티는 실시간 탐지 기능과 백신을 기본으로 임시파일 삭제, 메모리 정리, 배터리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앱 비밀번호 설정, 문자·사진첩 보호), 도난방지와 같은 고급 기능들을 모두 담았다.
일각에서는 해외제품 특성 상 국내 사용자를 노리는 악성코드나 앱 등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치후360의 약진이 국내 모바일 백신 시장의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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