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앨리슨 오라클 최고기술책임자(CTO)은 최근 개최된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내년에 출시 예정인 새로운 스팍 M7칩에 이같이 강조했다.
스팍 프로세서는 2010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오라클의 사업 영역으로 들어온 것으로 주로 유닉스 서버나 슈퍼컴퓨터와 같은 고성능컴퓨팅(HPC)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오라클이 강조하는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대부분은 스팍칩이 아닌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오픈월드에서도 르네 제임스 인텔 회장이 참석해 오프닝 무대를 함께 열기도 했다.
그러나 오라클은 스팍 프로세서에 여전히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앨리슨 CTO는 “우리가 여태껏 실리콘에 투자한 것 가운데 가장 주요한 것”이라며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가속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오라클은 DB 가속 엔진을 마이크로프로세서에 통합시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쿼리 성능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팍 M7은 프로세서당 32개 코어와 100억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했으며 L3 캐시 용량이 64MB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출시 시점은 내년이다.
CEO 자리에선 물러났지만, 여전히 오라클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는 그가 스팍 M7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또 다른 기능은 바로 새로운 메모리 보호(memory protectiob)다. 최근 보안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프로세서상에서 구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오픈월드에서 오라클은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FS1 시리즈와 새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등도 출시했다.
앨리슨 CTO는 오라클DB와 자바웹로직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오라클 PaaS로 이전하는 시연을 직접 하기도 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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