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서비스 개시 32개월 만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 롱텀에볼루션(LTE) 누적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LTE 가입자 1000만명은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지난 2012년 1월 상용화 한 LTE의 누적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2년 8개월 걸렸다.
KT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비해 6개월 늦게 LTE를 시작했다. 전국망 완료 시점도 늦었다. 이는 무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가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3배 빠른 LTE 즉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시대 개막과 통신 3사 순차 사업정지 등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4월 1000만명을 찍었다. LG유플러스는 KT보다 먼저 LTE에 나섰지만 지난 2013년 5월 가입자 역전 뒤 격차가 더 벌어졌다.
KT는 2분기 기준 LTE 가입자 데이터 사용량은 1인당 월평균 2.6GB라고 설명했다. 또 스펀지 플랜, 전무후무 멤버십 등 고객 만족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KT 마케팅전략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KT LTE 품질과 서비스를 믿고 선택한 1000만 고객에게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부터 10일 동안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LTE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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