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DC, 2014년 시장규모 5934억원 예상·2018년까지 스위치 3%대 꾸준한 성장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올해 국내 유선랜(LAN) 시장 성장률이 크게 꺾일 전망이다. 2013년에는 전년대비 10% 넘는 성장률을 보였던 이 시장이 2014년에는 0.5% 수준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IDC(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간한 ‘한국 유선장비 시장 2014-2018 전망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선랜 장비 시장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5934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2%의 완만한 성장률을 나타내며 오는 2018년 652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통신사업자의 모바일 롱텀에볼루션(LTE) 및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인프라의 안정화에 따라 무선 CAPEX(설비투자)가 감소해 지난해 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요인이 사라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유선 자체 CAPEX가 상승되면서 유선 통신 인프라 투자 회복이 기대할만하다는 것이 IDC의 분석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L2-L3 스위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률을 보였으며, L4-L7 스위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 김민철 선임연구원은 “국내 유선랜 장비 시장에서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2-3 스위치 시장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하며 1924억원 규모를 형성했다”고 언급하면서 “2020년까지 5500억원이 투자되는 기가코리아사업과 더불어 전반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3% 성장하며 2018년 연간 4723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어 “그동안 높은 성장이 기대됐던 L4-L7 스위치 시장은 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하며 203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L4-L7 스위치는 기존 로드밸런스(Load Balance) 기능 외에 보안, 가속, QoS(Quality of Service), 네트워크 주소 변환(NAT)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6% 성장하며 2018년 603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라우터 분야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 수준의 시장 감소가 예측됐다.
아울러 이 보고서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관련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및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무리한 전환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상반기 기준 국내 유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는 IP 기반의 L2-L3 스위치, L4-L7 스위치, 라우터를 포함하며, 네트워크 장비 매출은 벤더(공급사) 매출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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