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4일 보안 전문가인 김홍선 전 안랩 대표이사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부행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신임 김 부행장은 행장 직속의 독립적인 정보보안 조직을 총괄하게 되며 CISO와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겸임하게 된다. 또 김 부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보안팀과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CISO의 독립성과 중요성이 급부상함에 따라 김 부행장 영입과 더불어 CISO 직급을 기존 전무 급에서 부행장 급으로 격상하는 등 최고의 보안 조직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24년의 IT 경력 중 18년을 정보보안 분야에 몸담은 보안 전문가로 시큐어소프트를 창업해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안랩 CEO 당시에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규모를 1300억 원대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 부행장은 디도스 공격과 같이 국가적으로 사이버 테러를 받았을 때에도 정보보안의 리더로 활약했으며 국내외에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인식을 제고하는 역할을 열정적으로 수행해왔다.
김 부행장은 “모든 산업의 중심축이 IT로 옮아가는 시대를 맞아 조직의 신뢰와 위험관리는 보안에서 시작하며 정보보안은 모든 사업모델을 떠받치는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특히 금융 분야는 최고의 정보보안체계를 필요로 하는 만큼 글로벌 금융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에서 그 동안 쌓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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