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www.nhnent.com 대표 정우진, NHN엔터)가 올 하반기 전략 키워드를 ‘글로벌’로 정하고 PC와 모바일게임으로 전방위 수출 확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NHN엔터는 일본과 싱가포르, 북미에 위치한 자회사와 현지 유력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과 안착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드대결 역할수행게임(RPG) ‘밀리언아서 사가’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밀리언아서 사가는 글로벌 12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흥행작이다. 동남아 시장에서 카드대결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기존 게임성에 현지화를 더해 시장을 공략한다.
북미 지역 진출은 현지 인기 장르인 모바일 소셜게임과 RPG를 앞세운다. 이미 지난 4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소셜게임 ‘드래곤프렌즈’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서비스 이틀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10위에 올랐다.
올 하반기엔 국내 개발사 딜루젼스튜디오가 개발한 ‘가디언스톤’을 북미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디언스톤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한 RPG로 서구권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국내에 먼저 출시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시장은 현지 법인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지난 1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를 출시, 현지 애플, 구글 앱 마켓 전 애플리케이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회사 NHN스타피쉬(옛 오렌지크루)가 라인게임 개발에 주력한다.
PC게임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NHN엔터는 자회사 NHN블래픽이 개발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를 유럽, 북미 등 5대륙과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인 중국 등에 선보인다. 유럽, 북미 등 5대륙 진출은 넥슨유럽을 통해, 중국은 샨다게임즈를 통해 현지 서비스에 나선다. 일본 서비스는 NHN플레이아트가 맡았다.
웹기반의 풋볼데이는 시뮬레이션 게임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계약을 통해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7개 유럽 리그를 비롯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리그까지 최대 46개 리그 내 5만여명의 선수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NHN엔터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에 라인게임 등 36종의 게임을 출시하고 하반기 23종의 게임을 추가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동시 출시 게임의 비중을 높여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올 하반기엔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성장 동력 확보를 노린다. 북미 지역에서 인기 있는 ‘슬롯머신’, ‘텍사스홀덤포커’ 등의 장르를 중심으로 순차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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