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윈드리버(한국지사장 이창표)는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구현을 위해 개발된 ‘CGCS(캐리어그레이드 커뮤니케이션 서버’에 통합된 엑셀러레이티드 v스위치(Accelerated vSwitch)로 업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액셀러레이티드 v스위치’는 양방향으로 트래픽이 이동하는 실제 환경에서 프로세서 코어 두 개만으로 표준 서버 플랫폼에 초당 1200만 패킷을 게스트 가상머신(VMs)에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은 일반 기업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표준 오픈가상스위치(OVS) 소프트웨어의 20배에 달한다. 다중 코어 상에서 무제한 확장이 가능한, 이 최고 수준의 성능 결과에는 특정 하드웨어 가속 없이 상용 솔루션 대비 최대33% 이하의 CPU자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사들이 NFV 아키텍처를 도입하면서, v스위치는 가상화된 네트워크 기능(VNF)을 구현하는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내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v스위치의 성능에 따라 VNF를 통해 처리되는 네트워크 트래픽의 대역폭이 결정되고, 플랫폼의 전체 가성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서비스 제공사들은 궁극적으로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로 수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v스위치 기능이 사용하는 프로세서 자원은 최소화하고 VNF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윈드리버 CGCS에 내장된 액셀러레이티드 v스위치는 2.9GHz로 구동되는 이중 소켓 인텔 제온 프로세서 플랫폼 내의 프로세서 코어 두 개만을 사용해 초당1,200만 개의 패킷(64-바이트 패킷)을 스위칭할 수 있다.
이 수치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에서 VM을 통과해 v스위치로 이동하고, 다시 v스위치에서 NIC로 들어가는 양방향 네트워크 트래픽을 기반으로 측정됐다. 트래픽이 가상 머신을 거치지 않은 채 NIC에서 v스위치로 이동하고 다시 NIC로 돌아가는 단순화된 설정이 아니라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NFV 설정을 의미한다. v스위치 성능은 일관된 결과치를 최종적으로 도출했다. 또 실시간 성능을 위해 할당된 프로세서 코어의 수에 따라 선형 확장이 가능해 대역폭 요구량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NFV 구현에 요구되는 확장성이 충분히 제공된다.
윈드리버의 액셀러레이티드 v스위치는 엔터프라이즈용 리눅스 배포판, 고객사의 자체 리눅스 실행판, 윈도, 윈드리버 리눅스를 비롯해 VM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게스트 운영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가상 애플리케이션 구현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변경되지 않은 표준 게스트 애플리케이션과 업계 표준 KVM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한다. 인텔 DPDK 기반의 가상 애플리케이션은 윈드리버 어드밴스드 버추얼 포트 폴모드 버츄얼 NIC 드라이버를 사용해 변경 작업 없이 운영 가능하다.
윈드리버 커뮤니케이션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마이크 랭구아(Mike Langlois)는 “CGCS의 핵심 요소인 ‘액셀러레이티드 v스위치’는 처음부터 99.9999%의 안정성을 보장해야만 하는 통신 시장에서 요구하는 캐리어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표준 OVS에서 나타나는 10% 이상의 지터(Jitter)없이, 프로세싱 성능을 보장하며 LAG, VLAN 태깅, VXLAN 같은 프로토콜로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에 필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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