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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센터 운영기업 에퀴닉스, 한국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인 에퀴닉스(www.equinix.com)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한국 사무소를 개설하고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에퀴닉스는 이번 사무소 개설로 전세계적으로 100여개 이상 운영 중인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과 한국 시장 진출 기회를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아태지역 가운데서는 홍콩, 자카르타, 멜버른, 오사카, 상하이,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등  19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 수는 이미 국내기업들이 이용하고 있고 국내 인터넷 트래픽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NHN 엔터테인먼트가 에퀴닉스의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동남아 지역에서 게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에릭 리 NHN 엔터테인먼트 싱가포르 대표는 “작년 9월부터 활용하게 된 싱가포르 에퀴닉스 데이터 센터는 NHN 엔터테인먼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에퀴닉스 에코시스템을 통해 수 백 개의 잠재적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들과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어 매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 후루타 에퀴닉스 북아시아 담당 사장은 “한국 IT 시장은 급성장했고,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서 모바일 분야의 진출이 높은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며   “한국 사무소 개설로 이러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더욱 원활하게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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