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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맞춤형 공기청정기로 해외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코웨이가 초미세먼지‧황사 등 전 세계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 필요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기청정기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에 코웨이는 14일(현지시각)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4 춘계 홍콩전자전’에서 중국 및 미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맞춤형 가습공기청정기 ‘APM-1514G’를 최초로 공개했다.

코웨이 해외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최근 다양한 환경이슈 및 문화적 특성 등의 영향으로 시장성장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다. 오랫동안 다양한 상황별 실내공기질을 연구해 데이터를 축적한 것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주력 제품군으로 공기청정기를 선정했다. 중국,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가 국가별 맞춤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게 된 배경에는 다년간에 걸쳐 축적해온 코웨이만의 실내공기질(IAQ, Indoor Air Quality) 필드 테스트 결과 및 국가별 특성 분석 데이터에 있다. IAQ 필드 테스트는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공간 및 상황에 따른 실내공기질 변화 연구 프로젝트로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맞춤형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해외 실내공기질 연구 및 공기청정기의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연계해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초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관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코웨이는 북미지역 소비자 트렌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의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파악하고 ‘사운드 테라피(Sound Therapy)’가 탑재된 유아용 공기청정기(모델명 AP-0512NH)를 출시한바 있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국가별 다양한 실내공기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다년간 수집해 온 IAQ 필드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필터 및 집진율 등을 새롭게 구성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력을 기반으로 추후 코웨이는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감과 동시에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도 병행해 나갈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2014년 해외사업 목표 매출액을 1750억원으로 설정하고 해외시장 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지훈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코웨이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후‧문화‧설치환경 등 다양성에 초점을 둔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검증 받은 당사만의 기술 및 품질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콩=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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