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2014년 ICT 제품 수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1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2% 늘어난 13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흥국 금융불안, 엔저 등의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EU,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ICT 수지는 6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국내 산업 무역수지 흑자(7억35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디지털TV 등이 두 자리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ICT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46억3000만달러, 휴대폰은 21억8000만달러로 각각 14.8%, 14.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6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 소폭 증가했다. 대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로 1월 누적기준으로 ICT 수출비중은 49.8%에 달한다. EU 수출도 12억4000만달러로 9% 증가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10억3000만달러로 17.1% 감소했다.
IC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한 6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폰 등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디스플레이패널, 디지털TV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8억달러 18.4%↓), 중국(홍콩 포함, 25억달러 4.9%↓), 대만(8억4000만달러 9.9%↓), EU(4억3000만달러 26.7%↓)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반면, 아세안(11억7000만달러 14.9%↑), 싱가포르(6억2000만달러 41.0%↑)등 동남아시아권 수입은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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