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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0주년...새 무기는 뉴스 큐레이션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페이스북이 오는 23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서비스인 페이퍼를 선보인다. 페이퍼는 기존 페이스북과는 별도로 제공되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다. 플립보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뉴스를 하나의 모바일 앱을 통해 볼 수 있고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의 뉴스만을 골라서 볼 수도 있다.

페이퍼는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랩을 통해 개발된 최초의 앱이다. 이 랩은 페이스북 내의 독립적인 소규모 연구조직으로, 기존 페이스북 서비스가 아닌 별도의 단일 앱을 개발해 모바일 분야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것이 목표다.

페이퍼의 특징은 단순히 알고리즘에만 의존하지 않고, 편집자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구글 뉴스 서비스는 100% 프로그램 알고리즘에 의해 편집되고, 네이버뉴스는 100% 사람에 의해 편집된다. 페이퍼는 프로그램 알고리즘과 사람의 직관을 함께 사용해 고품질의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리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이 앱을 실행 시키면 새로운 스타일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가 표시된다. 화면의 상단에는 사진과 동영상 등이 크게 표시되고, 아래쪽에 상태 업데이트와 관련된 스토리가 표시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다른 스토리가 나타나고, 스토리를 탭하면 전체 화면 모드로 변한다.

페이퍼 피드에는 섹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페이퍼는 사전에 스포츠, 월드뉴스, 기업 등의 섹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각 섹션에는 페이스북의 편집자가 뽑은 뉴스, 출판사, 블로거, 유명 인사 등이 공개적으로 게시한 뉴스, 페이퍼 알고리즘을 통해 선별된 뉴스 등이 함께 게시된다.유력 매체뿐 아니라 전문 블로그 등의 이야기도 함께 실린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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