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량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HS가 최근 발행한 ‘분기별 OLED 패널 출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AM OLED 패널 출하량은 1분기 4554만장 대비 16% 증가한 5306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나 증가한 수치다.
출하 면적에서도 성장을 이뤘다. 2분기 출하된 AM OLED 패널 출하 면적은 총 34만1000평방미터로 1분기 대비 18% 성장, 전년 동기 대비 64% 급증했다.
갤럭시S4가 효자 노릇을 했다. 이 제품에 탑재된 4.99인치 AM OLED 패널 출하량은 월 1000만장에 달했다.
패널 크기별 출하량은 4인치대가 4520만장으로 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5인치대가 500만장으로 9%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3인치대가 280만 장으로 5.3%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TV용 대형 패널과 2인치대 및 7인치대 소형 패널은 나머지 1%를 차지했다.
평균 패널 크기는 4.83인치로, 지난 1분기 4.80 인치 대비 0.6%가 커졌다. 단위면적당 가격(인치별 평균 판매가격)은 2.79달러를 기록, 1분기의 2.66달러보다 5% 올랐다. 풀HD 해상도를 채택하고 있는 4.99인치AMOLED 패널의 성능이 향상되어 4.8인치 패널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 IHS 책임연구원은 “AM OLED이 주로 적용되는 완제품은 스마트폰으로 그 비중은 3분기 97%에 이를 것”이라며 “나머지 3%는 모바일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태블릿 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분기 AM OLED 패널이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7억4300만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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