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각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가 3일 신용카드 4장 두께에 불과한 초슬림 베젤(화면 테두리 두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에서 세계 최소형 3.7mm 베젤 두께의 LFD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55인치 LFD(모델명 UD55D)는 왼쪽과 위쪽 베젤이 각각 2.4mm, 오른쪽과 아래쪽은 각각 1.3mm에 불과하다. 각 제품을 이어 붙였을 때 연결 부분의 두께가 3.7mm로 비디오월에 최적화됐다.
기존의 비디오월에 사용된 LFD는 화면 간 경계가 5mm가 넘어 동영상이나 정보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UD55D는 3~4미터 거리에서 육안으로 경계를 인식하기 어려울 만큼 베젤 두께를 줄여 초대형 비디오월 화면에서도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준다.
삼성전자는 초소형 베젤이 적용된 UD55D 제품이 대형 매장의 광고나 정보표시용 비디오월, 대학병원 내 전광판, 관공서 상황실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2.5%, 2012년 19%에 이어 올해 상반기 2~6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높은 2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 나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한 차원 높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LFD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6년 연속 LFD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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