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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부진에 대한 네이버의 해법 ‘네이버포스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바일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인 ‘네이버포스트’(post.naver.com)를 하반기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수천 명 규모의 블로그 등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포스트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현재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동시에 CBT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포스트는 이용자가 네이버가 제공하는 양식(템플릿)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 게시(포스팅)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다. 여타 이용자가 자신의 포스트에 방문해 콘텐츠를 구경할 수 있고 제작한 콘텐츠를 지도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도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와는 다른 플랫폼이라며 “네이버포스트엔 이용자들이 만든 여행기나 요리 얘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가 올라가고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무료 서비스 방침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콘텐츠가 유료 판매될 가능성은 없다”며 “블로그 애드(광고)포스트로 작동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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