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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빅데이터 및 EDW 도입 등 정보계시스템 재구축 착수

- EDW 어플라이언스 도입 검토 및 빅데이터 인프라 마련 등 진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대구은행이 EDW 도입 및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보계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13일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지난 6월 종료한 정보계시스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계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에 걸친 컨설팅 결과에 따라 대구은행은 7월 마케팅혁신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필요데이터 사전 정비를 시작으로 마케팅·CRM전략과제 수행, 정보계시스템 고도화 구축 등 전행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게 된다.

 

정보계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는 ‘마케팅·CRM 전략과제 수행’ 및 ‘정보계시스템 고도화 구축’ 부문으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정보제공요청서(RFI)를 8월 중 발송하고 연말까지 업체를 선정한다는 전략이다. 주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약 20개월의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CRM 전략과제 수행’ 부분에선 ▲분석모델 기반 고객군 관리전략 ▲멀티채널 고객경험관리 고도화 등 7개 과제를 선정했다. 대구은행은 각종 모형개발과 실시간 마케팅 수행 등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보계시스템 고도화 구축’ 부문의 경우 ▲CRM시스템 고도화 ▲정보계 포털시스템 구축 ▲EDW재구축 ▲빅 데이터 구축 ▲기술 아키텍처·데이터 전략체계 수립 등 5개 영역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빅데이터 모델 기반의 차별화 된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빅데이터 도입의 경우 내년 2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우선 구체적인 방향성 보다는 빅데이터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번 정보계사업 고도화를 통해 정보 활용을 극대화해 영업점 성과향상 및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지역밀착 영업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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