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순익 전년비 감소…주력 게임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 겹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www.com2us.com 대표 박지영)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실적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203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8%, 영업이익 69%, 당기순이익 46% 감소한 수치다. 주력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신작 출시 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컴투스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의 감소 폭이 큰 주요 요인으로는 카카오 게임센터를 통한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서 회사 측은 “이 부분은 하반기 자체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이 늘고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분기 실적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34%다. 1분기 22%에서 높아졌다. 이는 ‘골프스타’의 해외 출시와 ‘9이닝스:프로베이스볼2013’의 지속적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
2013년 상반기 전체로 보면 컴투스는 매출 452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 36%, 영업이익 4%, 당기순이익 19%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은 컴투스가 지난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2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원, 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2%, 120% 큰 폭으로 성장한 바 있다.
컴투스는 하반기 라인업을 상반기 대비 2배 가까이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 출시한 ‘꼬꼬마 유랑단 for Kakao’, ‘데빌즈’, ‘우주영웅전’ 등 4개의 신작에 이어 ‘아이돌컴퍼니’, ‘피싱’ 등 다양한 자체 개발 게임과 ‘킹덤택틱스’, ‘블록톡톡’ 등 퍼블리싱 게임을 연이어 선보인다.
컴투스 CFO 최백용 전무는 “상반기를 통틀어 12개의 게임이 출시 되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3분기에만 1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하반기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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