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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아서’도 고객…KT가 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은

- 신청 후 5~10분이면 서버 생성 가능…시간 단위로도 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밀리언아서’는 출시 초기 서버를 200대로 늘렸다. 기존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를 신청하면 2~3주, 때로는 한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 클라우드 서버는 신청 후 5~10분이면 서버를 생성할 수 있다.”

박상학 KT 클라우드사업추진팀 팀장<사진>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3 모바일 클라우드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밀리언아서 같은) 대작이 나올 때면 클라우드를 써야 유연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으로 ▲동적 확장성 ▲비즈니스 민첩성 ▲IT자원 공동 사용 등을 꼽았다.

그는 “밀리언아서는 출시 한달만에 서버가 200대로 늘었다”며 “IDC에서 서버를 구축했다면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처 못해) 서비스 자체가 자주 다운이 됐을 것이다. 하루 수십대의 서버를 올린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KT 내부 서비스를 위한 서버도 기존 IDC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IDC에서 클라우드로 서버를 옮기면 최소 4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의 유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디서든 접속해 신청 후 5~10분만에 서버를 생성할 수 있다. 서비스 규모와 특징에 따라 1코어부터 16코어까지 서버를 선택할 수 있다. 박 팀장에 따르면 KT는 현재 클라우드 백본망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50Gbps를 갖추고 있다.

박 팀장은 “제일 저렴한 클라우드 서버는 2만6000원부터 있으며 시간단위로도 서버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달에 몇 천원 내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밀리언아서처럼 디스크 IO(입출력) 부하가 높은 서비스 경우엔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로 구성된 고성능 서버도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KT는 유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운영사례로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 외에 넥슨의 ‘마비노기걸즈’, 판도라TV의 모바일 실시간 프로야구 중계, 앱포스터의 소셜 노래방 서비스 ‘톡송’ 등을 공개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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