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 4월 신제품 출시 …기가인터넷, 유선 대비 10배 LTE 대비 14배 빨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새 정부의 창조경제의 향방을 짊어진 미래창조과학부가 ‘기가인터넷’을 화두로 꺼낸 가운데 팬택이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가인터넷은 현재 대중화 된 유선인터넷보다 10배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4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4일 팬택에 따르면 팬택은 이달 출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기가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했다. 팬택은 이 제품을 통신 3사를 통해 시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4’ 대항마다.
기가인터넷은 이론상 1Gbps급 속도를 내는 인터넷 전송 기술이다. 현재 국내 인터넷 네트워크는 유선은 100Mbps 무선(LTE)은 75Mbps 속도가 대중화 돼 있다. 유선에 비해서는 10배 LTE에 비해서는 14배 더 빠른 속도를 낸다. 기가인터넷을 무선에서 사용하려면 기가인터넷을 지원하는 무선랜 핫스팟과 이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기가인터넷 무선랜 규격은 802.11ac다.
기가인터넷 서비스는 우선 유선 위주로 구축이 진행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KT 컨소시엄 ▲SK텔레콤 컨소시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티브로드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이 일부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선은 SK텔레콤이 첫 발을 내딛었다. 3월말 상용화 했다. 서울역을 시작으로 상반기 3000여곳의 기가와이파이 핫스팟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팬택 신제품 구매자는 SK텔레콤의 기가와이파이 핫스팟이나 기가인터넷에 연결된 개인 핫스팟을 통해 LTE보다 14배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기가인터넷은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 한 축으로 조명 받고 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중 올해 기가인터넷 프로젝트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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