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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3G ‘옥타코어’ LTE ‘쿼드코어’…4월 영국·미국·홍콩·한국 시판

- 첫 출시, 3G 영국 유력…갤럭시S3, 전 세계 출시 전략과 유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머리는 3세대(3G)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이동통신용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용이 각각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3G 갤럭시S4는 삼성전자가 만든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를, LTE 갤럭시S4는 퀄컴이 만든 쿼드코어 AP 스냅드래곤600을 채용했다. 갤럭시S4 출시는 4월로 정해졌다. 영국 미국 홍콩 한국 등이 대상이다. 첫 시판은 영국이 유력하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4는 3G와 LTE 이동통신에 따라 각각의 AP를 탑재한다.갤럭시S4는 3G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만든 엑시노스5옥타를, LTE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00을 탑재한다.  갤럭시S3 하드웨어 전략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경우 3G는 자체 AP를 LTE는 퀄컴 AP를 사용했다. 한국만 LTE폰에 삼성전자 AP와 삼성전자 통신칩(베이스밴드칩)을 내장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머리다.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앱) 최적화와 설계기술에 따라 실제 스마트폰에서 동작하는 것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머리의 두뇌격인 AP 개수가 많을수록 고성능으로 여겨진다. 엑시노스5 옥타는 코어가 8개다. 고성능 코어 4개와 저전력 코어 4개를 갖췄다. 큰 작업은 빠른 코어로, 작은 작업은 느린 코어가 담당해 성능과 배터리 사용시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스냅드래곤600은 코어가 4개지만 전력소모량과 발열, 안정성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3G와 LTE 모델은 통신사별 수요에 따라 공급한다. LTE 서비스 통신사는 LTE를 그렇지 않은 통신사는 3G를 선보인다.

갤럭시S4는 4월 출시한다. 1차 출시는 영국 미국 홍콩 한국 등 4개 중 1곳이다. 유럽 북미 중국 본사소재 라는 상징성을 감안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피카딜리 서커스 ▲홍콩섬 하코트앤파이오니어 빌딩에 ‘4번째 차세대 갤럭시가 준비됐다(BE READY4 THE NEXT GALAXY)’라는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판매를 위한 바람몰이에 들어갔다. 일정 등을 감안하면 영국에서 갤럭시S4 3G를 가장 먼저 만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4 LTE는 미국이 가장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판매는 5월부터 이뤄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월 출시는 확정이다. 영국 미국 홍콩 한국 등이 대상이며 이중 1곳이 가장 먼저 갤럭시S4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1’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4는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이다. ▲4.99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능동형발광유기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130만화소 카메라 ▲자기유도 무선충전 ▲비접촉 제스처 사용자환경(UI) ▲눈동자 추적 UI ▲삼성전자 콘텐츠 허브 및 올쉐어 제공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내장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 적용 등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홈버튼을 유지하고 ‘갤럭시S3’부터 적용된 인간 중심 디자인 정체성 ‘미니멀 오가닉(Minimal Organic)’을 계승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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