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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르네사스 “SoC 사업부문 매각할 것” 공식발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일본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시스템온칩(SoC) 사업을 영위하는 100% 자회사 르네사스 모바일을 매각키로 했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관련 사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매각을 결정했다”라며 “향후 르네사스 모바일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자회사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사 청산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르네사스는 지난 2010년 12월 핀란드 노키아의 모뎀칩 사업 부문을 약 200억엔에 인수한 뒤 자사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분할, 통합해 르네사스 모바일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및 산업용 So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이 주력 제품이다. 엔고 영향 및 대형 고객 확보 실패로 지난 2년간 총 450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르네사스의 이번 결정으로 후지쯔 및 파나소닉 3사가 논의해왔던 SoC 사업 통합 계획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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