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완료계획, 페이퍼리스 창구 시범 운영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의 창구 업무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창구 업무 페이퍼리스의 확산을 타진하고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전자문서시스템(PPR) 구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NH농협은행은 농협정보시스템을 주 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2011년 영업부 창구 2곳과 양재점 창구 3곳에서 페이퍼리스 창구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바 있다. 하지만 당시 창구 업무 페이퍼리스 사업의 경우 법적 한계로 인해 전자문서의 도입이 제한적이었다.
또 최근 스마트 브랜치 지점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창구업무의 페이퍼리스화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농협은 스마트 브랜치 뿐만 아니라 일반 지점에서도 창구업무에서 종이사용을 점차 줄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최근 전자문서 관련 법적 지위확보와 은행에서의 전자문서 사용에 대한 표준안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은행권의 창구 업무 페이퍼리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이 전 지점을 대상으로 한 창구 업무 페이퍼리스 사업을 완료한 바 있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창구 업무 페이퍼리스 사업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농협은행은 우선 이번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전자문서시스템 구축을 10월에 완료하고 페이퍼리스 구축을 몇 개 지점을 선정해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금 및 출금전표, 예금장표 등을 전자문서화해 창구업무에서의 종이 사용을 줄여나가고 이를 전 지점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로드맵 수립 등을 파일럿 사업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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