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이달 말께 정규시즌 오픈에 맞춰 온라인 야구게임이 속속 출시될 전망이다. 시즌 특수를 노리는 두 게임은 넷마블의 ‘마구더리얼’과 넥슨의 ‘프로야구2K’로 신작이 뜸해 다소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의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포츠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게임(MMORPG)와 더불어 대규모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용자 연령대가 높아 유료 결제에 거부감이 덜한 것이 업계가 스포츠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금도 서비스 8년차를 맞은 마구마구와 슬러거는 각 업체의 주력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곧 출시될 두 게임 중에는 넷마블의 ‘마구더리얼’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모양새다. 이는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후광을 업은 탓이 크다. 또 수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넷마블과 개발사 애니파크의 노하우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다중접속 기반의 다대다 대전(PVP) 콘텐츠를 내세운 마구더리얼 공개와 함께 시뮬레이션 게임 ‘마구매니저’에도 신규 콘텐츠를 추가, 스포츠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올 상반기 중엔 마구마구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더해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넥슨은 ‘프로야구2K’로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에 첫 진입한다. 2K스포츠와 네오플이 공동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콘솔 원작 ‘메이저리그베이스볼 2K12’ 엔진으로 개발돼 시장 기대치가 높다.
프로야구2K는 원작에서 검증을 거친 시뮬레이션 콘텐츠 위에 순수 액션 플레이가 가능한 콘텐츠를 붙여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당 소요시간은 15~20분으로 줄이고 조작이 어렵다는 이용자 지적에 대응해 간편 조작법을 추가, 폭넓은 이용자층을 겨냥한다.
현재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은 마구마구와 슬러거, 프로야구매니저 그리고 지난해 선보인 MVP베이스볼온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3D그래픽을 앞세운 실사형 야구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에 이어 곧 출시될 두 게임이 수년 만에 야구게임 시장의 전환기를 이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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