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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상회의①] 달아오르는 클라우드 영상협업 서비스 시장

- 폴리콤·비됴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초읽기, 시스코에 도전장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영상회의 솔루션 업체들이 클라우드 영상 협업 서비스 확대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폴리콤과 비됴는 서로 다른 영상회의 인프라를 쓰는 기업(B2B)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개인(B2C) 사용자들까지 쉽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 기반의 클라우드 영상 협업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계획을 발표했던 폴리콤의 ‘리얼프레즌스 엑시스 스위트’와 비됴의 ‘비됴웨이’가 이달 말, 내달 초 국내에서도 정식 선보이게 된다.
시스코가 주도해온 클라우드(SaaS) 방식의 영상 협업 솔루션인 ‘웹엑스’ 시장에 이들 업체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최근 시스코도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가입자형 영상협업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웹엑스’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호스트형 협업 솔루션(HCS)의 기능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 협업 서비스 시장에서의 업체들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영상 협업 서비스는 필요한 장비와 솔루션을 임대하는 호스트형이나 매지니드 서비스 방식이 주를 이뤘다.
구축형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과 관리 부담이 없다.

새롭게 나오는 웹 기반 서비스는 비용 및 운영관리 부담을 더는 것에 더해, 같은 영상 협업 인프라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다양한 사용자들과도 쉽게 소통하고 업무협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영상협업 클라우드 서비스가 장기 불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상회의 시장의 효자 노릇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국내 기업은 보안 우려 등으로 직접 구축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이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영상협업 서비스는 그 자체로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비싼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뛰어난 호환성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어디서든 영상전화와 회의가 가능한 ‘영상 협업 유비쿼터스’를 가능케 할 수 있다”며 “업무 환경이 보다 스마트하고 글로벌하게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게 전망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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