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최근 티맥스소프트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경영위기 상황에서 워크아웃을 진두지휘한 이종욱 대표가 갑작스럽게 해임되는 등 대주주 일가의 일방적 회사운영을 제어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티맥스 소액주주들은 최근 ‘클린티맥스를 위한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보유주식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일단 소액주주들의 결집해 발행주식의 3%를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상장기업의 경우 발행주식 3% 이상을 보유하면 회계장부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주주 일가의 이익을 위해 티맥스소프트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은 없는지, 관계사와의 불투명한 거래는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협의회 측은 “최근 티맥스소프트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리 소액주주들은 심각한 우려를 가지게 됐다”면서 “투명하고 정도를 걷는 티맥스소프트를 위한 주주모임”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의 한 소액주주는 “우리는 티맥스소프트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길 가장 바라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박대연 회장의 일가가 티맥스를 사유화 하는 것은 티맥스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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