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PC, ATM, 화상부스 등 사실상 모든 채널에 대응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업은행이 언제 어디서나 금융상담 및 상품가입 등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화상상담센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도입한 모바일 화상상담 시스템이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상담센터로 진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4일 금융계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유비쿼터스 화상상담센터 구축을 위한 시스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화상상담센터는 고객이 보유한 ▲스마트폰 ▲PC’(노트북)와 은행이 운영하는 ▲ATM ▲영업점(화상부스)에서 금융상담, 상품가입 및 상세정보 제공 그리고 수화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비대면 채널에서도 대면채널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화상상담센터는 다른 은행들과 많은 차별점을 두고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의 화상상담센터는 고객센터 내에 위치하며, 상품 안내 및 신규 상담과 기존 고객 및 인터넷, 스마트폰 전용상품의 상품 즉시 가입 등을 지원한다.
화상상담 가능 채널로는 고객이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PC/노트북(웹캠) 등이며 은행이 운영하는 화상ATM, 영업점(화상부스, 기존 KT융합점포) 등이 포함됐다.
특히 원활한 화상 상담을 위해 상품 리플렛이나 자료화면을 상담원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달/공유할 수 있고 화면을 공유해 화면상에 간단한 메모를 입력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기업은행은 고객에게 화상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대면 채널 상품 판매 및 마케팅 강화와 고객 접점의 극대화를 통한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영업점의 업무분담 및 효율성 극대화와 상담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화상ATM의 경우 시범지역 2곳에 우선 설치하고 화상부스의 경우 KT융합점포와 개인형 점포에 ‘부스형 화상상담PC’를 설치할 계획으로 KT융합점포는 영동과 수원 2곳에 개인형 점포는 PB가 없고, 고객혼잡도가 높은 개인형 점포 4곳을 선정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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