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日서 현안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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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日서 현안 보고 받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2-05 17:33:25

이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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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불산 누출과 관련해 일본에서 주요 임원들에게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김종중 전략1팀장(사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은 4일 일본 도쿄를 방문하고 이건희 회장을 만나 그룹 현안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 경영진은 이맹희 씨와의 소송 결과와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시스템 마련 대책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현안 보고에 대해 삼성그룹 주요 임원이 출장길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그만큼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 회장은 지난 달 11일 출국해 하와이를 거쳐 일본에 머물고 있다. 당초 설 연휴 이전에 귀국이 유력했으나 현안 보고가 이루어진 상황이어서 해외 체류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