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현대자동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자일링스 FPGA 시스템온칩(SoC) ‘징크 7000’이 탑재된다. 징크 7000은 용도에 따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RM 코어텍스 듀얼코어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일링스 징크 7000은 현대자동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선정됐으며 이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1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징크 7000을 탑재한 자동차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 세계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표준이 없고 저마다 독특한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3 인터내셔널 CES’에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AP는 물론 운영체제(OS)가 모두 제각각이다.
예컨대 아우디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OMAP 5430을 AP로 사용했고 포드는 올해 나올 신형 준중형차 포커스에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를 장착했다.
아우디와 포드는 엔비디아 테그라도 이용한다. 현재 상용화된 테그라3의 경우 코어텍스 A9 쿼드코어 기반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태블릿에도 내장되어 있다. 성능은 삼성전자 갤럭시S3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프리스케일이 공급하는 ‘i.MX’ AP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자동차가 징크 7000을 사용하는 이유는 보다 유연하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한번 개발한 플랫폼을 다른 차종에 손쉽게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FPGA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단 기능을 마음대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FPGA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한 후 안정화에 들어가면 대량생산 반도체인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으로 교체하면 된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작년 전 세계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가 54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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