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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라인, 가입자 1억명 눈앞…자체 게임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이달 중 가입자 1억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NHN에 따르면 지난 12월 25일 라인 가입자가 9000만명을 넘어섰다. 11월 30일 가입자 8000만명을 돌파한 지 25일만이다. 최근 들어 4~5주만에 가입자 1000만명이 늘어나는 라인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이달 중 1억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 주요 이용자 기반을 둔 라인은 가입자 6000만명을 기점으로 경쟁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을 앞서기 시작해 줄곧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NHN 측은 “올해 북미 등지의 업체와 공조해 일본과 동남아 외 지역 진출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올해 NHN은 라인의 주요 수익사업인 게임을 강화한다.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의 160여명의 개발진이 라인 전용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NHN와 NHN재팬 등에서 스마트폰게임사업을 담당해온 채유라 이사가 오렌지크루의 신임 대표로 부임했다.

NHN은 “오렌지크루 업무에 라인 전용게임 개발이 추가됐다”며 “올해 스마트폰게임 사업도 지금까지의 사업과 방향성의 차이는 없다. 여타 업체와 제휴도 추진하면서
자체 개발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카카오톡은 해외 공략에 힘을 싣지 못하면서 라인에 비해 가입자 성장세가 저조하다.

카톡은 지난 12월 중 가입자 7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카톡은 분기당 가입자가 1000만명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중 카톡 가입자 8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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