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스크린·미니프로필 등 업그레이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달아오른다. 카카오톡의 질주 속에 통신사가 ‘조인’이라는 서비스로 도전장을 던진데 이어 삼성전자도 자체 모바일 메신저 ‘챗온’의 업그레이드판을 선보였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는 챗온 2.0을 국내에 서비스한다고 27일 밝혔다.
챗온 2.0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다. 220여개국 60여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기존 챗온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윈도 아이오에스(iOS) 등 모든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지원할 예정이다. PC(www.chaton.com)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챗온 2.0의 특징은 1개 계정(삼성계정)으로 최대 5개 기기에서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커넥티드카메라 등에서 일일이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어떤 기기에서든 기존 대화 기록을 볼 수 있다.
최대 50개 프로필 사진과 댓글을 등록할 수 있는 ‘미니프로필’을 처음 적용했다. 최대 10개 대화창 서체를 바꿀 수 있다. 뉴스 방송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투표하기와 댓글 지원 등도 이번에 추가한 기능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은 “보다 편리해진 챗온 2.0을 통해 사용자가 커뮤니케이션을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이어 갈 수 있도록 사용성을 확대해 나가고 협력사와의 제휴를 넓혀 글로벌 콘텐츠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챗온 2.0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각 OS별 애플리케이션(앱) 마켓과 삼성전자 ‘삼성앱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기존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 업그레이드는 제공하지 않는다. 기존 사용자도 챗온 2.0을 쓰려면 재설치 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시된 챗온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모바일 단말에 기본 탑재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챗온 이용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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